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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 첫 공개행보…유세 재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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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공개 행사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 2000여 명 앞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약 18분간 연설했다. 마스크를 벗으며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좌파가 권력을 잡으면 전국적인 법 집행 반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한다는 증거가 없다”며 격리를 끝내도 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손에 정맥주사 흔적으로 보이는 반창고가 붙어 있었고 목소리는 약간 쉰 상태였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 행보에 대해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대선 캠페인을 재개하기로 했다.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존스타운, 14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중요한 승부처로 꼽히는 곳들로 국제공항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코로나19로 발까지 묶였던 탓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연속 강행군에 나선다는 게 미 언론의 해석이다.

15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 2차 TV토론은 끝내 무산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토론으로 바꾸는 방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다만 22일의 3차 TV토론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미국 대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는 잘못된 정보나 정치적 갈등을 일으키는 문구 등을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공식 계정에서 “정치인 또는 팔로어가 10만 명 이상인 계정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면 경고 표시를 붙일 것”이라고 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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