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종근당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3343억원, 영업이익은 84.5% 늘어난 3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에도 2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만성질환 중심 제품과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판매관리비는 매해 3분기에 반영되는 임금 인상분 소급적용과 코로나19로 미뤄진 비용 집행이 일부 진행돼 영업이익률은 2분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외형성장은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11.2% 늘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6.8%로 추정 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조2857억원, 영업이익은 59.9% 증가한 1232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4%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안정화로 판매관리비가 공격적으로 집행될 수 있지만 연구개발비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큰 투자 위험요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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