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as-a-Service) ‘KAS (Klaytn API Service)’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KAS는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들이 클레이튼(Klaytn)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기능들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들이 초기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KAS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거래 수수료(가스비, gas fee) 부담 없이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메인넷(정식서비스) 출범 1주년 기념으로 지난 7월부터 1년동안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거래 수수료를 전액 대납하고 있어서다.
그라운드X는 높은 수수료로 인해 퍼블릭 블록체인 사용을 망설였던 스타트업, 1인 개발자를 지원하고, 클레이튼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KAS 회원 가입 시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출시했다”며 “KAS가 금융, 보안,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널리 활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 선점할 수 있는 필수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현재 클레이튼 및 모바일앱, 웹 개발자와 디자이너 및 사업 개발자 등 전 직군에 걸쳐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 채용 홈페이지와 그라운드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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