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은 분당차병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공동연구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엠아아텍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다중약물방출과 생분해성 비혈관용 스텐트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다.
국책과제 사업의 정부지원금은 총 54억원이며, 개발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4년 가량으로 2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1단계는 분당차병원이 주관기관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대동물시험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2단계는 엠아이텍이 주관기관으로 스텐트 제품개발과 더불어 대한췌장담도학회 소속 10여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엠아이텍 관계자는 "스텐트 시술 후 섬유화로 인한 문제 해결 등 암환자의 항암치료 패러다임 변화 및 기존 스텐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이며, 세계 스탠트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할 계획으로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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