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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ECM]IPO 대어 나눠 가진 NH·한투…1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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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04일 13:3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누적 기준)에도 주식발행시장(ECM) 대표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에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대표 주관하며 NH투자증권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1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2020년 1~3분기 ECM 분야 대표 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이 1조3608억원(16건)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에 6위였던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초대형 IPO인 SK바이오팜 상장을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공동 대표 주관하고, 현대로템의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맡으며 상반기를 1위로 마무리 지었다.

3분기에도 대항항공과 CJ CGV 유상증자,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와이팜 IPO 등을 맡으며 착실히 실적을 쌓아갔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3분기만 보면 NH투자증권의 ECM 대표 주관 실적은 6925억원(8건)으로 한국투자증권(8446억원·9건), KB증권(7971억원·9건)에 이어 3위였다.

한국투자증권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누적 1조1104억원(13건)의 실적을 쌓았다. 1위 NH투자증권과의 격차는 상반기 말 4026억원에서 3분기 말 2504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에 카카오게임즈 IPO를 삼성증권과 함께 대표 주관한 덕분이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더네이처홀딩스 IPO를 대표 주관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에이디테크놀로지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상반기 2위였던 씨티글로벌마켓증권(3117억원·1건)은 7위로 밀려났다. SK바이오팜 IPO 공동 대표 주관 이후 실적이 전무했다.

KB증권(9895억원·15건)은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KB증권은 3분기에 제이알글로벌리츠 IPO를 대표 주관했다. 대한항공과 엘앤에프, 진원생명과학 등의 유상증자도 맡았다. 3분기에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ECM 실적을 추가했다.

4위는 미래에셋대우(79991억원·16건), 5위는 유진투자증권(5369억원·7건)이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형 거래는 없었지만 3분기에만 10건의 중소형 IPO를 대표 주관했다. 미투젠, 원방테크, 미래에셋맵스리츠, 엠투아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IPO 등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에 한진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대표 주관을 맡은 것이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한진칼은 차입금 상환과 계열사인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BW를 3000억원어치 발행했다.

3분기까지 IPO 대표 주관 실적만 보면 NH투자증권이 6047억원(10건)으로 1위, 미래에셋대우가 4792억원(13건)으로 2위, KB증권이 3931억원(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한국투자증권(3770억원·7건)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3118억원·1건)이다.

4분기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대표 주관), 두산중공업(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과 헬릭스미스(유진투자증권), 메디톡스(한국투자증권) 유상증자 등이 있다. 대형 거래가 많아 ECM 분야 순위는 또 한 차례 바뀔 전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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