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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코로나19 상호작용 관계… ‘공기 청정 아파트’로 수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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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오염도가 심한 곳일수록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공기 청정’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지난 7월, 김선영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구 밀레티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질병영향 연구포럼 주제강연에서 미국 하버드대팀의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동부 지역과 캘리포니아 남부의 경우 오랜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유지돼 왔는데, 이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비교적 높았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미치는 악영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연구 결과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추거나 녹지를 품은 주거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심 내 나무 한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기 청정 시스템 도입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공급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는 432세대 모집에 총 2만5,48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59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했다. 단지는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달 분양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최고 52.32대 1의 우수한 청약 성적으로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단지의 경우 실내 모든 공간에서 미세먼지를 케어하고 실시간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을 갖춰 분양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심화되는 미세먼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주거지가 분양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데 이어, 금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상호작용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만큼 공기 청정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춘 새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대림산업이 경남 밀양시 일대에 선보이고 있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대림산업이 개발한 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가 적용된다. 내부에 있는 통합 공기질 센서가 실내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CO2,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하며,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실내 공기질 센서를 통해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24시간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모든 세대 내부의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에는 0.3㎛ 이상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는 옆으로 제대천이 자리 잡고 있는 천변 입지로 쾌적성과 조망권을 만끽할 수 있다.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전시관은 밀양시 내이동 1175-5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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