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 내달 국내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내달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벤츠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E클래스는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지난해 7월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E 300 4매틱(5517대)과 E 250(3959대)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부분 변경된 더 뉴 E-클래스는 완전 변경 수준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해진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는 보닛 위의 파워돔과 풀-LED 헤드램프를 장착했고 후면부는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새로운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고품질 소재와 신기술이 어우러졌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MBUX 시스템과 새로운 디자인의 정전식 지능형 스티어링 휠, 두 개의 12.3인치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한층 진화된 주행보조기술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도 탑재됐다.
벤츠는 더 뉴 E-클래스를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세단 세그먼트의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세부 모델에 따라 6450만~1억194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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