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강자 토니 피나우(31·미국)가 자신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대부분을 뱉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188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하면서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몰로나이 홀라라는 50대 남성이 최근 법원에 피나우로부터 1600만달러를 받아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피나우가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로 성공하도록 거액의 재정 지원을 했으나 한푼도 보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에 따르면 그는 피나우가 고등학생이 되기 전인 1990년대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피나우는 물론 피나우 동생의 집세와 의료보험 생활비를 다 대줬고, 자동차를 사줬으며,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 레슨비용까지 지원했다고 소장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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