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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기술株…차세대 성장株는 '클린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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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이상기후가 심해지면서 각국은 규제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친환경 발전의 태양광과 풍력의 단가가 석탄과 가스 발전의 단가보다 싸져 경쟁력이 생겼다.

글로벌 투자 운용사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올해 초 기후변화와 관련된 산업 투자가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강하게 추천했다. 기술주가 지금까지 대표적인 성장주였지만, 다음 성장주로 기대되는 분야는 클린 에너지 분야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클린 에너지는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자원부족에 대한 대응을 위한 천연가스, 폐기물 에너지화 같은 저탄소 에너지 분야가 있다. 다음으로 풍력, 수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분야와 건축 효율성, 스마트 그리드, 첨단 수송 같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관련된 산업 등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은 2조달러를 클린 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이 분야 투자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유럽은 이미 탄소 배출과 에너지 효율성, 전기차를 포함한 구체적인 목표를 담은 ‘그린딜’ 계획을 발표한 뒤 실행 중이다. 한국도 2025년까지 약 160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에 친환경산업을 육성하는 그린뉴딜을 핵심 정책으로 발표했다. 조만간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풍력 등 그린뉴딜 관련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 에너지 분야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보다는 추가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부분도 점차 증가해 각국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클린 에너지 지수인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는 MSCI 선진지수에 비해 미국 비중이 낮다. 대신 유럽 등 타지역으로 분산돼 있다. 각국의 투자 확대 기대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지만 대형 기술주에 비해서는 크게 오르지 않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클린 에너지에 관련된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를 장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담기를 권한다. 예를 들면 미국 달러로 투자되는 블랙록 지속가능에너지 펀드는 최근 6개월간 50%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단기간 급등한 것이 부담스럽다면 매월 자동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김현섭 <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P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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