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1상을 시작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6차 회의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합성항원 백신이 다음 달 초 임상1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13개 기업에서 백신 1건, 치료제 15건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9개 국가에서 8개 기업이 총 11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백신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제넥신이다. 다음 달이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두 개의 기업이 백신 임상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치료제·백신 개발 전 단계에 걸쳐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계약을 맺은 글로벌 제약사도 임상3상을 수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과 8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
노바백스는 25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착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