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가 오후 갑작스럽게 하락 반전했다. 해상 공무원이 북한에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지문을 보내면서 갈등 완화 분위기가 조성돼서다.
25일 오후 2시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전날보다 40원(4.84%) 내린 9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같은 시간 1130원(11.44%) 내린 8850원을 기록 중이다.
빅텍은 이날 오전 23% 넘게 상승하면서 1만17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고, 스페코 역시 15.92% 오른 1만1650원까지 뛰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통지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동포에 실망감을 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방산주는 남북 관계의 긴장감이 고조될 때마다 급등하는데, 이번 통지문으로 갈등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투자심리를 훼손, 관련주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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