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등이 줄고,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본 감자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SPC그룹은 21일 강원 평창군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농가의 감자 양상추 딸기 등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파리바게뜨는 ‘못난이 감자빵’ ‘대관령 감자 포카차’ 등을 출시하고, 배스킨라빈스는 평창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 ‘미찐 감자’와 감자 음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PC는 또 디자인센터 전문가들이 감자 상자와 포장 등 패키지 디자인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SPC는 감자 외에도 평창 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양상추 딸기 등을 수매해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SPC 관계자는 “영천 미니사과, 해남 우리밀, 의성 마늘, 산청 딸기, 강진 파프리카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와 상생할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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