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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믿었던 김상호에게 어떤 비밀이?…안방극장 사로잡은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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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사진=방송캡처)


배우 김상호가 SBS드라마 ‘앨리스’를 혼돈 속으로 몰아가며 더욱 더 극적인 반전을 예고했다.

SBS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이에 배우 김상호는 극중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 ‘고형석’으로 분해 시간여행자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을 수사하며, 주인공 진겸(주원 분)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앨리스’ 8회에서는 오랜만에 경찰서에 돌아온 고형석이 형사들을 모두 내보낸 후 용의자 리스트에서 주해민(윤주만 분)의 신상정보가 적힌 서류를 몰래 빼내는 장면이 그려지며 그동안 계속 비춰진 의문스러움에 힘을 더했다.

이에 극중 고형석이 가끔 보이는 알 수 없는 서늘한 표정과 눈빛을 통해 그의 정체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형석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긴 채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7회에서 고형석이 박진겸에 예언서를 보여주려다가 납치된 석오원(최원영 분)의 곁에서 예언서를 보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악하게 만든 가운데, 이번 8회에 마지막 장면에서는 사고를 통해 미래에 간 윤태이(김희선 분)가 박진겸(주원 분)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 이어진 장면에서 2020년 어느 날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박진겸과 그 모습을 창문 밖에서 지켜보고 있는 고형석의 무표정한 모습이 그려지며 고형석의 숨겨진 정체와 목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앨리스’. 그 안에서 강렬하고도 의문스러운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상호의 존재가 앞으로 또 어떤 드라마의 변화를 가져다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 쫄깃해지고 흥미진진해지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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