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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페스티벌', 월드클래스 중견기업…560여명 현장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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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다. 정부가 청년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의 날을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16일 ‘2020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그동안 월드클래스 등 우수 중견·중소기업 695개사가 참여해 3705명을 채용했다. 66곳이 참여한 올해는 56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행사를 통해 공장 자동화 솔루션 업체에 입사한 김모씨는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못지않은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 속에 개인 역량을 적극 개발해주는 회사”라며 “구직자들이 올해도 많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상담부터, 채용설명회, 면접까지 모두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구직자들이 게임을 하듯 채용관을 순회하며 상담받을 수 있도록 ‘3D 가상현실 채용박람회’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고졸 취업 활성화 대책도 마련했다. 월드클래스 기업이 고졸 인재를 채용할 경우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인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공계 석·박사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기업이 청년 인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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