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가 스카이바이오와 손을 잡고 생산 중인 KF94 마스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보는 지난 7월16일 ‘유형자산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KF형 마스크 생산설비 32대를 68억64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국보의 KF형 마스크 생산설비는 ‘3D 4중 마스크 제조 자동 설비’다. 1대당 최대 마스크 생산능력이 분당 70개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현재 32대 기계장치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다. 모든 세팅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 시스템이 구축돼 최소 월 2000만장(하루 10시간 설비 가동 기준)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로 68대의 마스크 생산 설비를 취득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전망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KF94 인증을 취득한 마스크가 FDA승인을 받고 수출에 성공한 사례는 국보와 국제약품 두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약품은 FDA 승인을 받고 98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지난 11일 체결한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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