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사진)이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만에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을 개원했다. UAE는 K팝의 인기로 한류동호회가 16개 운영되고, 131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중동 국가 중 한국어 학습 수요가 가장 많다. 아즈만대 부설로 문을 여는 세종학당은 재단, 주두바이한국총영사관, 아즈만대 3자 간 협업형으로 운영되며 이달 개강한다.
재단은 한국어 학습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재외공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과 함께하는 협업형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원으로 협업형 학당은 11개국 12개로 늘어났다. 아즈만대는 강의실 등 학습 환경을, 재단은 교원 파견과 교재 지원 등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강현화 이사장은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공 등 현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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