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PwC를 통해 해외지점 컨설팅을 완료했다.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전문 솔루션 제공업체인 SAS를 선정해 해외 9개 지점에 새로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영업점에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기능을 도입했다.
또 고객 알기 제도, 고객위험평가, 거래모니터링 등 기본 기능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 국외 자금세탁방지 포털을 구축해 해외지점의 위험요소 관리, 현황 점검, 분석 등을 본점에서 체계적인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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