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7∼10일 투표 의향이 있는 1191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지지율이 51%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46%)을 앞질렀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2%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9개 현안 중 8개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 통합, 인종 차별에서 바이든 후보는 54%, 53%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가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항목에서 모두 41% 지지율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현안은 경제(51%)로, 바이든(46%)보다 5%포인트 높았다.
바이든 후보는 여성, 교외 거주자, 고령층, 밀레니얼 세대, 중남미계, 흑인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남성, 시골 거주자, 천주교 내 백인, X세대, 참전용사 등에서 앞섰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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