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녀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국민의힘 의원이나 자녀의 병역 이행 여부를 거론한 데 따른 맞불 성격의 이벤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수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대 군복을 입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증명사진, 바닷가에서 해병대 아들과 포즈를 취한 송석준 의원 사진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 단톡방에서 여당이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자녀들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해달라고 독려했다. 주 원내대표도 본인의 유격 훈련 당시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의원 단톡방에서 20여분의 본인과 자녀의 군 시절 사진을 공유했다고 했다. 자녀 사진은 외부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의원들 본인 사진은 골라서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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