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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동원F&B, 1년만에 회사채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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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11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원F&B가 1년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탄탄한 실적을 유지 중인 대표 식품기업임을 고려하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 500억~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5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동원F&B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으로 참치 통조림, 햄, 냉동만두, 치즈 등 가공식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5407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힘입어 더 많은 실적을 쌓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동원F&B가 안정적인 실적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채권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교적 투자위험이 작은 신용등급(A+)이면서도 쏠쏠한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 10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동원F&B 3년물 금리는 연 1.69%, 5년물 금리는 연 1.96%로 높아야 연 1%대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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