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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부산 '대연 8구역 재개발 사업' 단독입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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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5일 입찰을 앞두고 단독입찰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 일원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규모가 큰 사업에서 건설사들은 시공 위험 분담을 위해 컨소시엄 방식을 선호한다. 단독 시공은 시공 외 재무적 부담도 있어 꺼려해 왔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균일한 아파트 품질 보장과 특화설계 및 주거편의를 원하는 조합 측 요구를 받아들여 단독 시공을 제안했다.

지난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조7000억원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의 A등급에서 A+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올해 들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권 신반포18차와 21차, 가락현대5차 등 강남권 시공권을 따냈다. 부산에서도 엘시티 더샵(101층) 등을 통해 랜드마크 주택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했다”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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