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51·사진)을 내정했다.
김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고용부에서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고용부 최초로 여성 기획조정실장에 오른 정책통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업무 역량과 조정,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등 여성·청년 업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가부의 중요 현안을 해결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육성 등 핵심 정책을 원만하게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신임 차관은 9일 임명돼 임기를 시작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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