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90, 올해 글로벌 판매 2위 기록중
-2023년 브랜드 연간 2만대 판매 목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인 S90 부분변경의 가격경쟁력을 두고 국내 수입차 시장의 힘을 그 배경으로 설명했다.
8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S90 부분변경 출시 및 시승회에 참석한 볼보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이만식 전무는 "국내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증가하고 있고 본사의 한국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새 S90에도 전략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S90 판매는 2018년 1,104대로 세계 6위, 2019년 1,517대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는 1,020대가 등록돼 중국(1만7,410대)에 이은 2위에 올랐다. 3위인 미국과의 격차는 374대다.
S90은 부분변경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휠베이스가 120㎜긴 롱 휠베이스와 48V 마일드 하이드리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개선된 바워스&윌킨스 음향 시스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 파노라마 선루프,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의 품목을 추가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폭은 100만원에 머물렀다.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 개선 덕분에 S90은 가격이 공개된 7월 중순부터 이달 7일까지 3,200대의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이 전무는 "수입사도 예측 못한 사전계약을 기록해 본사와 물량 공급에 대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올해 볼보차코리아는 S90을 포함한 1만2,000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사의 단기적 목표도 밝혔다. 이 전무는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를 지금(27개소)의 두 배 수준인 52개소로 늘리고 연간 2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사와의 관계에 대해선 "큰 이변이 없는 한 지금의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판매보다 서비스에 주력해 2만대 시대에도 문제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볼보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폴스타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전무는 내년 초에 브랜드 도입에 대한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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