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고등학교의 현직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한 고등학교의 40대 여교사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1년 가까이 만남을 이어오며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다 A씨는 최근 B군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고에 따라 B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부평경찰서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시교육청은 A씨에 대한 정확한 범죄 사실 관계 등이 밝혀지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민감한 문제이고, 개인 사생활이 다 드러날 수 밖에 없어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