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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올해 최강 태풍…7일 밤 9시 서울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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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하이선은 오는 7일 새벽 제주 부근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뒤 대구, 강원 춘천 등 한반도 가운데를 관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31도 고수온역에서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하며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부터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7일엔 남북을 가로질러 올라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9시로, 태풍과의 거리는 80㎞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강도가 커 전국이 영향을 받는 가운데 동쪽 지방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대 풍속이 초속 56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중 최고 강도”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다만 태풍이 일본을 어떤 길로 지나느냐에 따라 한국으로 오는 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오른쪽으로 휘어서 일본 열도를 지난다면 세력도 약해지고 경로 역시 동해안 쪽으로 더 치우칠 수 있어서다. 다만 현재까지는 하이선이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했다.

6~7일에는 하이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새벽 영남과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 들어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6일 오후 9시부터는 전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 지방과 전북에는 8일 오전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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