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에서 평균 12.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화성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주어지는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5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194건이 접수되며 1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111㎡의 7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300가구를 모집했던 전용 84㎡에 4787명이 몰려 15.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 결과에서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높았던 아파트다.
분양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다고 본 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 짓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의 999가구다. 화성시는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됐으며, 분양권 전매는 등기후에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기간은 7년이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