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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게임' 첫방송, "어머니가 아직 모른다"...25살 무속인 청년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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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사진=SBS)

'인터뷰게임' 첫 게스트로는 25살 무속인 청년의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밤 첫 방송되는 SBS 신규 프로그램 '고민 해결 리얼리티-인터뷰게임'은 고민이 있는 출연자가 직접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선정해 인터뷰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자가 직접 방송을 만드는 인터뷰어(interviewer)가 된다는 파격적인 포맷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물과 웃음을 모두 끌어모은 '인터뷰게임' 첫 녹화 후 이영자X이상엽 X김나영은 “인생의 축약본을 본 기분이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프로였다”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며 요즘 보기 드문 따스한 시선이 넘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사연자는 2년 전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 청년 문경의(25)씨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 신앙으로 태어나 꾸준히 교회를 다녀왔지만, 운명처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그는 “유년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귀신을 보면서 자랐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시도때도 없이 빙의가 되기 시작했다”며 그간의 고통을 설명했다.

정신과 치료와 기도의 힘으로 아픈 몸을 이겨내던 경의 씨는 “내 몸이 아프다고 신내림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해본 적조차 없었다”며 무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문 씨는 결국 모든 것이 운명이었다는 생각으로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게 됐다.

문제는 아직 어머니가 아들이 무당이 된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또 경의 씨는 어머니께 이 사실을 어떻게 고백해야할지 엄두가 안나는 상황이다. 사연을 시청하던 이영자는 “무속인이 된 아들 경의 씨도, 어머니의 마음도 너무 이해가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신개념 고민 해결 리얼리티 인터뷰 쇼, SBS '인터뷰 게임'은 3일 목요일 밤 10시 35분 첫 방송 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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