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농산물을 관내 학교에 공급하는 공공급식 소비 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발표했다.
도는 민선 7기 농정 분야 주요 과제로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공공급식 소비체계 구축 사업’을 선정하고,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남해군의 공공급식을 담당할 ‘남해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이달부터 지역 내 12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남해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최초로 지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경상남도의 공공먹거리 혁신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도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월 준공했다.
지원센터는 남해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며, 관내 학교에서 소비하는 식자재 중 농산물은 지역 내 중소농 생산자 조직을 통해 확보하고, 공산품 등 일부 부족분은 인근 시·군에서 수급한다. 도는 지난해 수립한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에 따라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밀양, 거제, 고성, 창녕 센터를 건립하는 등 2022년까지 도내 거점별 10곳에 센터를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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