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전광훈 목사는 역시나 자기만의 동굴에 갇혀 있습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2일 SNS에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 확산과 광화문 집회 참가로 방역수칙을 어기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게 정상"이라며 "정부가 바이러스를 뒤집어 씌웠다고 비난하고 있으니, 피해망상의 음모론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승만의 '건국'을 부인했다는 이유로 국가부정이라는 전광훈 목사. 역시나 그들은 국가주의자들"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거짓 평화로 '연방제' 통일을 획책한다고 비난하는 전광훈 목사. 역시나 그들은 극단적 반공주의자"라며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건국과 연방제 통일이 그렇게 중요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극단적 이념과 이데올로기에 몰입되어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그래서 그들을 극우라고 하는 것"이라며 "소수에 불과한 극단적 목소리가 과잉대표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정치권부터 그의 언행을 무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김원웅과 진혜원의 헛소리를 무시하듯이 전광훈 목사의 주장은 무시가 답"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광훈 목사는 좌파 진영의 이석기석방 세력과 같다"고 글을 맺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