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전국 영향권…내일까지 비바람·밤에 제주 근접
수요일인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169㎞/h(초속 47m/s)의 강한 태풍입니다.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으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뒤 3일 새벽 경남남해안을 지나 아침 동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이 태풍 강풍 반경에 들면서 시속 36~108㎞, 초속 10~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3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라동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100~300㎜입니다. 강원동해안,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400㎜가 넘겠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북, 경북에는 100~200㎜ 사이의 비가 예상되고 충남, 전라, 서해5도는 50~150㎜로 예보됐습니다.
◆뉴욕증시, 제조업 회복·기술주 약진…S&P500·나스닥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조업의 회복세와 기술주의 약진에 힘입어 모두 상승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랐습니다.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4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애플과 줌 등 기술주들이 급등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1포인트(0.76%) 상승한 28,645.66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75%) 오른 3,5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21포인트(1.39%) 상승한 11,939.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갤럭시Z폴드2, 화면 키우고 멀티태스킹 강화
삼성전자가 1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Samsung Galaxy Z Fold2 Unpacked Part 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습니다.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아졌지만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전작보다 커진 7.6형의 메인과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펴지 않고도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를 줄여서 한 손에 쥐기도 편합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석달째 악화…5개월만에 최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지수(BSI)가 5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8월 전통시장 BSI는 49.2로 전월보다 6.5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전통시장 BSI는 5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기 전에 실시된 겁니다.
◆통합당, 오늘 전국위…'국민의힘' 개명안 확정
미래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정강정책 개정안과 당명 개정안, 당헌·당규 개정안 등을 최종 의결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 전국위는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의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위원 약 500명을 대상으로 ARS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전국위에 부의된 안건은 '한국형 기본소득'과 부동산 공급 확대 및 금융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은 새 정강정책과 함께 '국민의힘' 당명 개정안, 상설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신설을 위한 당헌 개정안 등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