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를 직접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공식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며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하다"며 "K팝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거듭 방탄소년단의 기록에 대해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가 8월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 중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싸이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2위였다. 정상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앨범 차트인 '빌보드100'에서는 4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라디오 방송 순위 등에 밀리면서 번번히 '핫100'엔 정상을 목전에 두고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이너마이트'로 핫100에서도 1위에 올라서면서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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