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저렴한 금리를 찾기 위해 이 은행 저 은행 직접 방문하며 발품을 팔던 시대는 갔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를 조회·비교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최저가 검색을 하는 것처럼 대출도 최저 금리 등 더 나은 조건을 찾을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유리한 최적의 대출상품 조합을 찾아주고, 대출 실행까지 비대면·무서류로 가능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알아보자.
먼저 핀테크사에서 선보이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시중은행부터 저축은행, 캐피털,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본인 인증 후 직장정보, 소득정보 등을 입력하면 대출 가능한 금융사별 상품 목록과 대출 한도·금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핀테크사의 대표적인 대출 비교 서비스로는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토스 ‘내게 맞는 대출 찾기’ △NHN페이코 ‘페이코 맞춤대출’ △핀크 ‘대출 비교’ 등이 있다. 토스에서 가장 많은 16곳의 금융사 상품을 조회·비교해 볼 수 있으며 핀크 11곳, 카카오페이 10곳, NHN페이코는 8곳을 제공한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각 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대출 한도·금리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분 내에 관계사별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및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KB금융그룹의 ‘KB 이지 대출’은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KB 이지 대출 메뉴에서 국민은행·KB국민카드·KB캐피탈·KB저축은행 중 원하는 금융사 혹은 전부를 선택하면 된다.
신한금융그룹의 ‘스마트대출마당’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생명·신한저축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의 비대면 대출상품을 고객에게 최적화된 조합으로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도 모바일 앱 ‘하나멤버스’를 통해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 등 4개 관계사의 신용대출 가능 여부를 한번에 조회 가능한 ‘멤버스 간편대출’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로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 한도와 금리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때보다 0.1~0.2%포인트 정도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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