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는 사단법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민 구강보건 향상 사업과 구강 취약계층 지원사업, 연구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아이오바이오는 치과 진단 검사법인 '큐레이'를 개발했다. 큐레이는 가시광을 치아에 비춰 반사되는 빛을 통해 환자의 구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치아우식증(충치)를 비롯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 질환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관계자는 "구강 건강은 손상되기 전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오바이오와 함께 국민의 양대 구강질환인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 처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바이오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10개 치대 및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큐레이는 사람의 눈에만 의존해왔던 진단 과정을 과학적으로 수치화, 정량화해 5단계 진료시스템을 구현했다"며 "큐레이를 통해 치료 단계 전에 구강 질환을 발견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