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온라인대국으로 국내선발전을 치른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조직위는 국내선발전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통합예선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국가별로 쿼터를 부여해 본선 티켓을 배분했다. 총 19장의 본선 티켓 중 주최국인 한국이 9장(일반조 7, 시니어조 1, 여자조 1)을 가져갔다. 중국이 7장(일반조 6, 여자조 1), 일본(일반조 1, 시니어 1)이 2장, 대만이 1장(일반조 1)의 티켓을 받았다. 한·중·일·대만 외 국가 선수들이 출전했던 월드조는 폐지됐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내선발전에는 일반조 156명, 시니어조 25명, 여자조 31명이 출전한다. 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일반조에는 상위 랭킹 6명과 아마추어 상위랭킹 6명 등 아마추어 12명도 함께 출전해 프로기사와 경합한다.
본선은 각국 본선 진출자 19명과 본선시드자 13명이 합류해 10월 27일부터 9일간 진행된다. 32강부터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된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