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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정상민 대표 "父 정지영 감독, 임금 미지급·횡령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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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민 대표는 아버지 정지영 감독의 스태프 임금 미지급,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원금 횡령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4일 정상민 아우라픽처스 대표는 한경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한현근 작가가 사전에 이 일로 문제를 제기한 적도 없고, 우리 쪽에선 횡령이나 임금 미지급이 없었기 때문에 황당하기만 한 상황"이라며 "한 작가님이 왜 그런 주장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고발장 내용을 확인하진 못했다"며 "주장을 확인한 후 소명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정지영 감독의 아들이라 아우라픽처스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현근 작가가 문제를 제기했던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의 작품 모두 아우라픽처스에서 제작했다. 고발자인 한 작가와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정 대표는 "한 작가의 말대로라면 저는 꼭두각시인 건데, 아우라픽처스에서 제작되는 모든 작품의 전반적인 프러덕션 관리는 제가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있다면 사전에 저에게 연락을 주고, 먼저 문의를 했다면 돈을 받지 못한 사람이 누군지 짐작이라도 할텐데 전혀 짐작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레임을 정지영 감독과 대결 구도로 하는데, 저 역시 그분의 영화를 했던 후배"라며 "무리하게 법적으로 책임을 묻고 싶진 않지만 절차에 맞춰 잘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익제보자인 한현근 시나리오 작가는 24일 오후 2시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 양태정 변호사와 함께 서울서부지검에 정지영 감독과 관련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 작가는 "정지영 감독이 2011년 당시 영화산업의 안정적 제작환경 조성 및 영화 스태프 처우개선을 목적으로 영진위에서 '부러진 화살'의 제작사 아우라픽처스에 지급한 지원금을 스태프의 통장에 입금했다가 다시 영화 프로듀서의 계좌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횡령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씨는 고발장을 통해 "당시 피해자는 최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2012년 '남영동 1985' 제작 과정에서 일부 스태프에게 지급한 급여 등을 제작사 대표의 계좌로 되돌려 받는 식으로 횡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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