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비밀결사조직에서 활동한 조영진 애국지사가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1941년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 학생비밀결사 문예부에 가입해 활동했다. 문예부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민족성이 담긴 역사서를 읽고 글을 쓰는 조직이었다. 그해 7월 동지들의 활동보고서가 일경에 발각돼 3개월여의 옥고를 치르고 퇴학당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9시다.
조영진 지사의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26명, 국외 4명 등 총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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