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3일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총 1263건을 검사한 결과 부산 지역에서 254∼256번째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 254번은 발열 등 의심증으로 부산 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병원 내 이동 동선 등도 파악 중이라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감염원이 미분류된 깜깜이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8건이다.
부산 255번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 후 확진됐다.
부산 256번은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이용한 부산 198번과 접촉, 확진 판정을 받은 209번 접촉자다.
부산 지역의 누적 환자는 이날까지 256명이며 입원 환자는 84명이다. 부산의료원에 70명, 부산대병원에 14명이 입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이송된 환자 1명도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확진자와 관련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총 1624명 중 1541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는 이틀간 총 14명이 추가, 총 61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검사 예정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은 부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에서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652명 중 630명을 검사해 지금까지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시에서 파악한 참석자와 별개로 정부에서 받은 명단 640명(이동통신 기지국 기반) 중 현재 173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390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70명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진해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7명이다.
부산시는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와 24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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