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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롤러 힙브리지 운동, 햄스트링·코어 근육 키워 '스윙 밸런스' 꽉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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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밸런스의 중요성은 현대 골프에서 가장 첨예한 이슈 중 하나다. 스윙 일관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흘에서 나흘간 꾸준한 성적을 내야 하는 프로골퍼는 물론, 18홀 동안에도 밸런스가 들쭉날쭉한 아마추어에게도 밸런스 유지 여부가 스코어에 절대적 영향을 준다.

골프전문 트레이너 김형태 직선퍼스널트레이닝 대표는 스윙 밸런스 운동으로 폼롤러를 사용한 ‘힙브리지 운동’을 추천했다. 그는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햄스트링과 둔근, 코어 근육의 힘이 중요하다”며 “힙브리지 운동은 밸런스와 관련된 모든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법”이라고 했다.

준비물은 폼롤러. 하늘을 보고 누운 뒤 양발을 폼롤러 위에 올려놓는다. 양손을 허리 옆 바닥에 내려놓는다.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한다. 김 대표는 “몸이 유연하거나 동작이 숙달되면 한쪽 다리를 드는 응용 동작으로 더 큰 자극을 근육에 줄 수 있다”며 “1세트에 10회에서 15회 정도 반복하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고개를 들지 않고 날개뼈 위 상체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 대표는 “어깨나 턱이 들리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양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놓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모델=한은연 KLPGA 프로·LPGA 클래스A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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