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해와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극 '짬뽕'을 함께 준비 중인 배우 서성종에 의해 2차 감염 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는 지난 20일 "김원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KBS2 '그놈이 그놈이다'에도 출연 중이던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은 전면 중단됐고 접촉자들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성종, 김원해와 함께 '짬뽕'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허동원도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허동원이 출연한 KBS2 '도도솔솔라라솔'은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을 중단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하는 고아라, 서이숙도 검사를 받았다. 서이숙이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스타트업'의 촬영은 취소됐다.
허동원의 분장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시간 가량 밀접 접촉한 오만석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 굿프렌즈는 21일 오만석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음성으로 판정받았지만 정부 및 관련 기간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만석은 당시 JTBC 사옥에서 '장르만 코미디' 촬영 중이었던 터라 해당 프로그램은 촬영을 중단했다.
한편, 김원해, 허동원, 서성종이 참여한 공연 '짬뽕'은 39명의 참여진 중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7명이 음성,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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