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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신한금융지주, 두산 계열 VC 네오플럭스 73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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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신한금융지주, 두산 계열 VC 네오플럭스 73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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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8월20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약 730억원에 두산그룹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네오플럭스를 인수한다. 신한금융지주가 대형 VC인 네오플럭스를 인수하면서 이미 VC업계에 진출한 KB, 하나 등 금융지주사 간 보이지 않는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두산과 네오플럭스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네오플럭스 지분 매매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이 보유한 네오플럭스 지분 96.77%로, 매각가는 약 730억원 수준이다. 거래 종료일은 9월 29일이다.

    2000년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설립된 네오플럭스는 작년 말 기준 순자산 규모가 604억원, 운용자산이 8800억원에 달하는 대형 VC다. 그룹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두산그룹이 네오플럭스 매각 방침을 밝힌 뒤 여러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인수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신한금융이라는 ‘강적’이 뛰어들면서 인수전은 비교적 싱겁게 마무리됐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자회사 진용에 VC를 포함하게 됐다. 이번 인수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VC를 거느리지 않은 금융지주사는 우리금융지주만 남게 됐다. 신한금융은 자체적으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등을 세워 VC업계에 진입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1조원 가까운 운용자산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네오플럭스는 2018년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가 작년에는 영업손실 63억원, 순손실 53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VC의 특성상 개별연도의 손익 상황은 인수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가 네오플럭스 인수로 VC산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막강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금융지주사 계열 VC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990년 장은창업투자로 시작된 KB인베스트먼트는 벤처펀드로만 AUM이 올해 상반기 기준 1조 200억원에 달하는 업계 선두 운용사다. 2018년 설립된 하나금융지주 계열 VC 하나벤처스는 올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000억원으로 단번에 늘렸다. 이는 업계 선두인 한국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에 이은 세 번째 규모로 신생 펀드지만 단번에 수천억원의 펀드를 모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폐쇄적인 VC업계에서 신한이 네오플럭스를 인수하며 단번에 선두권 플레이어로 진입한 것은 시장에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이라며 "금융지주 간 경쟁 뿐 아니라 독립계 VC들과 금융지주 계열 VC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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