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자회사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업체 아시아오토와 자동차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2014년 11월 설립된 이후 카자흐스탄 3대 도시인 알마티와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대출 등의 리테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현지 리테일 금융사 중 5위까지 성장했다.
아시아오토는 카자흐스탄 최대의 자동차 조립생산 업체로 60%에 달하는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아시아오토의 유통망인 비펙 오토 매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금융상품을 다룰 계획이다. 신차 소비자에게는 특별 금리와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진출은 신한카드가 본격적으로 자동차금융 해외 진출에 내딛기 위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 분야 신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신용대출을 포함한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