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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가수 혜은이, "저도 한 100억은 없앴잖아요"..아직도 빚 갚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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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

가수 혜은이가 아직도 빚을 갚는다고 밝혔다.

19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2'에서는 동네 작은 초등학교 일일 교사로 변신한 네 자매의 모습이 공개된다. 힘들지만 뜻깊었던 일일 교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네 자매는 휴식을 즐겼다.

이때 혜은이는 박원숙 옆에 누워 “저 뭐 여쭤봐도 돼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며, 과거 어려운 상황을 정리하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물었다. 현재 혜은이는 아직도 빚을 갚는 상황. “저도 한 100억은 없앴잖아요”라며 본인과 같은 아픔을 먼저 겪은 박원숙에게 조언을 구했다.

혜은이의 상황을 들어주던 박원숙은 같이 분노하며 공감했다. 이어 “돈 굴레에서 벗어나는 게 행복이지”, “좋은 날이 올 거야”라며 큰언니로서 혜은이에게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박원숙도 지난 방송에서 과거 조폭들이 빚을 받아내기 위해 방송국 대기실까지 찾아와 괴롭혔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혼 후 전 남편의 빚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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