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어떤 사진이 각각 샤오미·삼성·화웨이로 찍었는지 맞춰볼 수 있나요?"지난 18일 중국 인기 전자기기 리뷰어 나옌(那岩)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린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은 배경에서 샤오미, 삼성, 화웨이 등 각각 서로 다른 제조사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뒤 맞춰보라는 내용의 글이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웨이보에서 '갤럭시노트20' 키워드 검색 상위 2~3위를 기록했다. 나옌은 현재 웨이보 팔로워 수만 1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리뷰어다.
그는 2012년부터 온라인 동영상으로 전자기기 리뷰를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에서 자체 전자 제품 평가 기관인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에스테틱스(Science and technology Aesthetics)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그는 똑같은 배경에서 샤오미, 삼성, 화웨이 등 3개의 제조사가 출시한 최신 휴대폰으로 각각 3장씩 총 9장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용한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최근 샤오미가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미 10 울트라', 화웨이의 올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 'P40 프로'다.
게시글에서 나옌은 "아주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면서 "샤오미, 삼성, 화웨이가 찍은 사진이 어떤 것인지 알아맞혀 볼 수 있겠냐"라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그러면서 "사용한 기기중 샤오미와 삼성 스마트폰은 아직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펌웨어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게시글 첫 번째 줄에 있는 사진은 모두 기본 1배 줌 촬영 모드를 적용했고, 두 번째 줄은 기본 야경 모드, 세 번째 줄에 게시된 책 사진은 기본 1배 줌 촬영 모드에서 부분 줌 기능을 적용했다. 세로 기준으로는 다 같은 제조사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사진 밝기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왼편에 위치한 사진이 어둡고 오른 편에 있는 사진이 밝다. 중간에 있는 사진은 따듯한 색감이 두드러진다. 반면 왼편에 있는 사진은 차가운 느낌을 준다. 선명도 기준으로는 중간에 위치한 사진의 글씨가 더 또렷하게 보인다.
나옌이 올린 퀴즈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샤오미가 삼성과 화웨이보다 사진 밝기가 밝은편"이라며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샤오미 '미 10 울트라'로 찍은 것이라고 지목했다.
이 외에도 "중간에 선명한 사진은 확실히 샤오미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화웨이, 삼성 순이다", "삼성, 화웨이, 샤오미로 판단된다", "(샤오미로 추정되는) 오른쪽 사진은 너무 뿌옇고 화질이 좋지 않다" 등의 의견을 냈다.
이날 저녁 6시 나옌은 퀴즈에 대한 정답을 공개했다. 답은 바로 삼성, 화웨이, 샤오미 순이다.
정답을 공개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삼성으로 찍은게 가장 눈이 편안하다", "개인적으로 삼성 사진 느낌이 제일 좋았다", "화웨이는 (사진에)녹색 색감이 입혀져 별로인 것 같다", "샤오미 기술력이 정말 좋아졌다", "샤오미 색감이 좋아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에 대한 리뷰가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카툭튀(카메라 렌즈 돌출)' 현상을 비롯해 화웨이 등 중국 내 휴대폰 제조사들과의 사진 품질 비교 등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