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확인됐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의 관련성이 없어 방역당국은 집회를 통한 감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중구 광화문 8월15일 집회와 관련해 누적확진자가 10명"이라고 19일 발표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처음 확인된 뒤 전국에서 10명 확인됐다. 서울 2명, 경기 2명, 인천 1명, 경북 2명, 부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이들에 대한 기초조사결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했다.
또 "선제적 검사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