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비자는 연비 향상률, 신규 소비자는 다이나플리트 점수로 시상
볼보트럭코리아가 2007년 업계 최초로 시작해서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연비왕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연비왕대회는 대회 날을 지정해 두고,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결승 진출자들이 한데 모여 지정된 코스를 운행하고, 당일의 결과를 확인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볼보트럭의 원격 관리 시스템 다이나플리트(Dynafleet)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대회로 치뤄졌다. 원격시스템을 사용해서 스웨덴 볼보트럭 본사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점이 기존 오프라인 연비왕대회와의 차별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는 볼보트럭 유로6 이상 대형 차종은 다이나플리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회 참가를 희망한 564명의 소비자들이 올해 온라인 연비왕대회에 참여했다. 대회는 7월13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 부문은 차종별 각 2부문씩,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연비향상' 부문은 시합 직전 참가자 각각의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연비 값을 기준점 100으로 삼고, 대회 기간 동안 운행한 평균 연비를 비교해서 기준점 대비 가장 높은 향상율을 달성한 사람을 선정했다. 두 번째 '다이나플리트' 부문은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연비 데이터가 없는 서비스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높은 다이나플리트 점수를 기록한 운전자를 선정했다.
채점방식은 다이나플리트 서비스의 연비매니저 기능을 활용했다. 이는 운전자들의 운행 패턴을 분석해서 보다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코칭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회기간 동안 집계된 참가자들의 기록은 스웨덴 볼보트럭 본사에서 직접 분석해서 부문별 상위 기록자를 가렸다.
대회 결과 두 가지 부문에서 트랙터, 덤프, 카고 트럭 세 가지 차종별 1등(1명), 2등(2명), 3등(3명) 상위 기록 보유자 총 36명이 올해의 볼보트럭 온라인 연비왕대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볼보트럭 평택 종합출고센터에서 상위 기록을 차지한 부문별 우승자 6명과 박강석 볼보트럭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비왕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연비향상 부문에서는 덤프 부문 한우찬 씨가 가장 높은 수치인 47.6%의 연비 향상을 달성해 1위로 선정됐다. 카고 부문에서는 이승표 씨가 34.9%, 트랙터 부문은 최의환 씨가 33%의 기록으로 각 부문별 우승자로 선정됐다.
다이나플리트 부분에서는 덤프 부문의 이성민 씨가 99.83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카고 부문의 김선교 씨는 97.94점, 트랙터 부문의 김차곤 씨는 97.31점으로 각 부문별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연비왕대회는 지난 2007년 볼보트럭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효율적인 운행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운전자들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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