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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마트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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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이마트와 손잡고 ‘한정판’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캐시백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는 ‘26주 적금 위드 이마트’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6주간의 적금 납입 기간 3주에 한 번씩 총 아홉 번에 걸쳐 최소 30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이마트 할인 쿠폰을 준다. 할인 쿠폰 액수는 적금 납입액과 관계없다. 만기 시 금리는 최대 연 0.9%다. 적금 만기를 달성하면 캐시백 혜택도 준다. 26주간 할인 쿠폰을 세 번 이상 사용하면 1만원, 여섯 번 이상 쓰면 2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최대 8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카카오뱅크는 이마트 이용자를 26주간 적금에 묶어둘 수 있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오프라인 매장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제공되는 할인 쿠폰은 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 141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점’인 캐릭터도 앞세웠다. 매주 적금에 돈을 부을 때 상품 출시 기념 ‘카카오프렌즈-이마트 캐릭터’가 앱의 ‘적금 상황판’에 나타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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