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식품과 생수 등을 담은 '사랑꾸러미' 500개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임직원 40여 명은 수재민의 고통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즉석식품, 생수, 위생용품 등 18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상자 1000개를 직접 제작했다.
1000개의 긴급구호상자 가운데 500개는 광주시를 통해 광주지역 수재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나머지 500개는 19일 전라남도를 통해 전남지역 수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송 은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힘든 시기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져 실의에 빠진 지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임직원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피해복구를 위해 봉사활동 및 특별금융지원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봉사단을 조직한 뒤 전남 나주, 구례 지역의 피해복구 현장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특별금융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