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3일(10: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네스엠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 자금을 마련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스엠은 이날 5년 만기 15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사모 방식의 발행이다. 네스엠은 조달한 자금 중 5억원을 시설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 자금을 쓸 예정이다.
중국 게임 업체는 2016년 코원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상호를 신스타임즈로 바꿨다. 올 초 다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네스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 4월엔 경영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을 서울 금천구에서 강남구로 옮기기도 했다.
네스엠은 2016년 '해전1942'라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뒤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해전1942'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오픈마켓 구글 플레이 한국 다운로드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한국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네스엠은 현재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권(IP)를 탐색하고 있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준비하고 있다. 네스엠 관계자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용자 선호에 따라 캐릭터의 전투방식을 결정하는 형태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스엠은 올 1분기 43억55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4억3000만원의 영업손실과 2억86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