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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염병연구소장 "러시아 코로나 백신, 안전·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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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등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이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파우치 소장은 11일(현지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실제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들이 그것(입증)을 했는지에 대해 심각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제조하는 것은 그것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같은 건 아니다"라면서 "우리도 6개 이상의 백신(후보)을 갖고 있고, 사람들에게 해가 되고 효과가 없는 것을 제공할 가능성을 감수한다면 다음주에라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시각으로 11일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원격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 그것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면서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도 이 백신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등록된 백신은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Sputnik V)로 명명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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