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업들의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위한 구호활동 및 피해 복구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가 모은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롯데 유통회사들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각종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수해 피해가 집중된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가구와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성금 기탁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5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수해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우선 사용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편의점 이마트24를 통해 경북 영덕과 부산, 경기 용인 등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생수와 컵라면 등 5800여 개의 구호 물품을 전달해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